Bumhan Yu
  • 맨하탄 중부에 있는 킴벌리 호텔이라는 곳에서 웹 개발 관련 인턴쉽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호텔 웹사이트를 한번 둘러봤는데 나름 고급 시설의 브랜드인 듯. 다음주 수요일에 인터뷰를 하기로 했는데, 이번엔 뭔가 번듯한 옷차림을 하고 가야할까? 호텔에서 접객을 할 것도 아니니까 상관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뭐 어차피 진짜 번듯한 (-_-) 옷은 다 서울에 있으니 별 수 없는 상황. 이력서나 잘 챙겨두고 최대한 좋은 관계를 맺어두도록 노력해야겠삼. 대학원을 가게 되건 말건, 일러스트 쪽이건 디자인 쪽이건 다른 분야에 뿌리를 박게 되건 말건, 웹 관련 일자리는 프리랜서 계약직으로 하기에 무리없는 분야니까. 중요한 건 역시 네트워킹. PHP나 각종 스크립트 언어를 틈틈이 열심히 공부해둘 걸 그랬다.


  • 예정 졸업일자는 돌아오는 6월 말인데 그 전까지 지정된 인턴쉽 시간을 채워야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네. 일단 웹 개발 분야에 한쪽 발을 들여놓고, 그래픽디자인이나 광고계열 회사에 한쪽 발을 들여볼까 싶은 마음이다. 졸업 요건 충당하는 건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 같으니, 기왕이면 금전적으로건 경력상으로건 실무면에서건 도움이 될 법한 일거리를 붙들고 싶다는 욕심이 살짝 생기네.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고까지 하는 불경기를 맞았으니 (특히 외국인 자격으로) 번듯한 직장 구하기는 그만큼 빠듯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고용주 입장에서도 정규직 채용보다는 단기 계약직이나 프로젝트별 프리랜서를 선호하기 쉬운 상황에 그때그때 일거리 챙겨물기에는 수월할지도.


  • 대학원 합격을 전제로 할 때 (누구 맘대로 -_-) 학위 과정을 마치기 전까지는 정기 출퇴근하는 직장 생활이란 어차피 힘들 것 같고.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거나 개별 프로젝트에 유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뒤져봐야 하겠다. 엊그제 패션회사 인터뷰를 주선해주었던 Natalie라는 친구가 광고/이벤트 회사 일거리도 언지한 적이 있으니, 그걸 좀 구체적으로 물어봐야겠구나. 다음 주에는 출장에서 돌아온다고 하니 한번 다시 만나봐야겠다.


  • 그동안 미뤄오던 공부를 진짜 마음먹고 시작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웹 프로그래밍 언어와 액션스크립트부터 시작해서, 다 녹슨 미술사 및 조형이론 지식도 보강하려고. 여유가 된다면 완전 퇴화해버린 독일어 실력도 되살리고 싶지만, 실용적인 면에서 스페인어를 우선 챙겨보려 하고. 짬짬이 영어 어휘 및 작문 내공 갈고닦기를 습관화해야 하겠으며, 깔짝깔짝 낙서 수준을 넘어서는 소묘/채색화 훈련도 멈추지 말아야겠다고 생각. 써놓고 보니 무슨 초등학생 방학시간표처럼 거창해 보이지만 -_- 바쁘면 바쁠수록 빡세면 빡셀수록 더 효율적이 되는 것이 인간 아니던가.


  • 실질적으로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에 몰두하는 건 이번 학기가 마지막이다. 다음 학기는 거의 전적으로 인턴쉽에만 할애하게 될 테니 자연히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몰두할 수 있는 여유도 상대적으로 좀 더 생길 것이고. 역시 대학원 합격을 전제로 할 때 (아, 정말 떨어지면 어쩐다지 -_-) 가을까지 대략 반년간은 상당히 여유가 있을 전망이니. 그간 두서없이 축적해둔 각종 기술과 지식들을 본격적으로 차곡차곡 정리해 뭔가 그럴듯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끔 노력해야겠다. 두고 보자, 어디.
2009/01/16 20:43 2009/01/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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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mhi 2009/01/18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ood luck with your interview and all your plans!

  2. 비밀방문자 2009/01/20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범한 2009/01/20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마워요. 뭐 하나라도 손에 잡히는 결실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올 한해가 기점이 될 듯. 이제 정말 부지런히 살아버려구요.

  3. 해바라기 C 2009/01/21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ܫ@ - !
    웹쪽 일 잘풀렸나보네요. 축하드립니다~!
    으아~ 근데 목표하시는 계획을 보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겠어요.

    • 범한 2009/01/2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 시간 후에 인터뷰하러 가요. 살짝 긴장되네요. (-_-;) 뭐 잘 되겠죠. 똘똘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텐데 말입니다. 흠흠.

      일단 그림연습은 매일 버릇처럼 하는 거고, 프로그래밍이나 외국어 공부는 시간 정해놓고 꾸준히 하려고 (생각만) 하고 있는데. 귀찮아서 아직은 미루는 중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