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han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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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종일 앉아있었다. 지난 몇 달간 가장 열심히 책을 읽은 하루였던 듯. 항상 쫓기는 기분에 마음이 어수선해서 뭔가 붙들고 앉아 읽을 여유가 없었는데, 평화로운 기분이 좋았다. 마음이 살짝 느긋해지면서 주변 사람들도 깔짝깔짝 그리고. 그러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지레 흠칫해서 책 읽는 척 하고. 뭐 그랬다. -_-;


  • 그동안은 커피 리필을 시도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다 마신 커피잔을 갖고 가면 54센트에 리필을 해주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매번 사서 마실 필요가 없었는데.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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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아침부터 나들이를 나갔더랬다. 너무 집동네에만 갇혀 지내는 것 같아서 마음먹고 멀리 박물관 유람을 나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구겐하임 박물관은 신규 전시회 준비차 대부분의 갤러리가 폐쇄돼 있었다. 중간에 미끄러져 카메라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렌즈까지 일부 깨먹었는데 억울하기 그지없더라. (-_-;;)  여튼, 인상파 및 후기인상파 갤러리만 열어두었길래 가뿐하게 구경해주고 돌아왔다. 큰맘먹고 외출했는데 너무 일찍 끝나버린 나들이.


  • 렌즈통이 부분적으로 깨지면서 망가져서 자동초점 기능이 안 된다. 그나마 수동으로 조절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태이긴 한데 언제 완전히 맛이 갈지 몰라서 조마조마하다. 이번 학기에는 사진 촬영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끼고 있어서 카메라 사용이 잦을 듯한데. 안 그래도 지금 쓰는 렌즈가 SIGMA제품이라 캐논 정품 렌즈를 하나 구매할 생각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망설이고 있다. 이건 뭐, 반찬값 커피값 몇 푼씩 아낀다고 아끼다보면 한번씩 이렇게 큰 돈 깨질 일이 생긴다니까. 징크스도 아니고 원. -_-;


  • 집에 돌아와 조기매운탕을 끓였다.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을 물에 풀어 끓이고, 무와 감자를 썰어넣어 조기와 함께 보글보글 팔팔 끓여먹었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제법 괜찮긴 한데 혼자 먹으려니 살짝 적적하네. 근데 조기가 애초에 간이 되어 있었던지 몸통이 좀 짜더라. 별 수 있나. 왕창 끓여놨으니 앞으로 한동안은 매 끼니마다 조기매운탕.
2009/01/19 16:08 2009/01/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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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화 2009/01/20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열 점점 좋아지는 메뉴 . 조기매운탕 ? 저는 아침마다 당근먹기하는데 . 토끼도아니고 뭔지 .
    맛있어서 앞으로 한동안은 매일 아침마다 당근 .

    • 범한 2009/01/20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맨입에 맨당근? 당근, 상콤하고 달달하고 아삭아삭해서 맛나긴 한데. 베타카로틴 성분은 익힌 당근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여튼. 아침 끼니를 당근으로 때우는 건가요. 매운탕 정도는 돼야지. 허헐. ( ... )

  2. 승원누나 2009/01/22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누나가 말한 것들은 확보 못 했을터이니
    http://www.namool.com 참고해 봐.
    유용할 것이야~

    • 범한 2009/01/22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물닷컴이라. 오호. 한번 대충 훑어만 봤는데 흥미진진하군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