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han Yu
  • 50ST 동쪽에 있는 킴벌리 호텔 사업부에 다녀왔다. 호텔 이벤트 사업부 담당자라는 질리언 양을 만나 30여분간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왔는데 썩 즐거웠다. 미리 내 웹 포트폴리오를 훑어보고는 이미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다나. 처음 만나자 마자 막 반가워하고 좋아해줘서 살짝 놀랐다. 인턴쉽 인터뷰라기보다 처음 소개받은 친구랑 안면 트는 자리같은 느낌으로 화기애애 떠들다 왔다. 꽤 유쾌했던 첫 만남이었다고.


  • 호텔 이벤트 사업부에서 맡고 있는 직책은 부업이고, 질리언은 독자적인 광고업체를 경영하고 있다고 했다. 명분상 호텔 웹 개발 인턴쉽 자격으로 선발하는 거지만, 실질적으로는 자기와 함께 일을 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귀띔하더라. 음악에 대한 야망도 있는 친구라, 몇 년째 틈틈이 녹음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하고. 이모저모 과거 경력들을 주고받다 보니 서로 통하는 구석이 여럿 보여서 반가웠다. 심지어 내가 사는 곳에서 고작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이웃사촌이기까지 하던걸.


  • 일단 호텔 웹 개발 인턴쉽은 무보수 계약 조건이지만 음반 자켓 일러스트레이션이나 로고 디자인 및 이벤트 기획관련건 등 질리언의 회사 프로젝트는 프리랜서 자격으로 돈을 받으면서 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무 조건도 굉장히 유동적이라서, 굳이 시간을 정해놓고 사무실에 출퇴근하지 않더라도 지정된 프로젝트에 대해 결과물만 보내준다면 상관없단다. 학교 졸업요건에 필요한 '인턴쉽 시간 이수'에 관해서는 자기가 따지지 않고 서명해줄 테니 서류만 알아서 챙겨 오라네.


  • 업무능력 확인 차원에서 작은 웹광고 프로젝트를 하나 받아왔다. 내일까지 결과물(최소한 초안)을 완성해서 보내달란다. 수퍼볼 관련 호텔 이벤트 광고물인데, 학교 프로젝트 데드라인과 겹쳐서 시간이 빡빡하긴 하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을 듯.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여러 계통으로 갈라지는 교차로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 수 있는 첫 기회. 제대로 잡아보자.
2009/01/21 16:59 2009/01/21 16:59
http://www.baadaa.net/kc/trackback/31
  1. 해바라기 C 2009/01/22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 축하~! 축하드립니다~!
    일도 괜찮고 사람도 좋고~! ^ܫ^ / 더 바랄게 없네요~!
    지금 프로젝트 작업하고 계시겠네요~! 화이팅~!

    • 범한 2009/01/22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동안 밤을 많이 새웠으니 이제 (한동안) 밤엔 좀 자자고 생각하던 차에 덜컥 일이 걸렸네요. 좋은 일이긴 한데 아침엔 학교를 가야 해서 밤일 마치면 피곤해요. 퀭. 생각해 보면 어차피 돈 받는 일도 아닌 건데. (-_-;) 어쨌든 화이팅.

  2. 국화 2009/01/22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재미있는 일들이 앞으로 마구마구 생길듯 해요 .
    아무튼 저도 힘을 담아보냅니다 -

  3. keything 2009/01/23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 축하요^-^
    능력자*_*

    • 범한 2009/01/23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해놓고 쑥스럽네요. 고작 인턴쉽인걸. (^^;)
      고맙습니다. 잘 해볼게요. 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