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han Yu
  • 뻔하고 흔한 말이지만, 뻔하고 흔할 수밖에 없을만큼 보편적 통찰이 담긴 말이었어. 아, 많아, 많아. "븅신이 븅신인 걸 알면은 븅신 아냐, 븅신은 븅신이 븅신처럼 븅신인 걸 몰라야 븅신. 븅신 눈엔 모두가 븅신, 또 모두에겐 모두가 븅신"이라던 P-Type 씨의 가사가 딱 떠오르네. 무지를 모르는 무지함. 자신의 깊이에 대한 지각이 없어 턱없이 확신에 찬 근거없는 자신감. 늘 하는 생각인데 말이지,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만 지가 모르는 줄도 모르고 마냥 아는 척하는 건 죄라고 봐.


  • 회사에서 또 밤새는 중. 새벽 다섯시를 막 넘기면서 쓰레기 수거트럭 소리가 시끄럽다. 쥐뿔도 없이 매사 자신만만하고 겁대가리 없이 용감한 껍데기들, 싹 저 트럭에 때려박고 분쇄해 버리면 좋겠네. 좀 자고 싶다.
2010/05/05 05:08 2010/05/0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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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맑아릿다 2010/05/05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민정음 강독을 수강 한 번 청강 한 번을 했지만 여전히 부족해요ㅋㅋㅋㅋㅋ남겨주신 댓글 보고 저는 음운론과 음성학을 다시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ㅋㅋ저렇게 명쾌하게 쓸 수 있는데 나는 왜 생각이 나지 않았지ㅋㅋㅋ역시 인코딩보다는 디코딩이 쉬워요

    앗나 곧 졸업인데 언제 듣지?!!!

    트랙백한 원글에 가봤더니 한글이 '가장' 과학적인 문자는 아니라며 가장드립을 치고 있더군요.
    착한 척하면서 댓글을 달았지만 정말 이쯤 되면 공부 좀 하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___=

    • 범한 2010/05/05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븅신이 븅신인 걸 알면 븅신 아니죠.
      븅신은 븅신이 븅신처럼 븅신인 걸 몰라야 븅신. -_-;;;

      무식하고 천박하고 잡스런 것들과는 섞이지 않는 것이 기본 신조라
      웬만해선 못 본 척 지나치려고 했는데, 영 거슬려 몇 자 적었습니다.
      (철야중에 회사에서 봤는데, 아침 퇴근길에 내내 생각나더군요 -_-)

      '가장'이고 지랄이고.
      까놓고 말해서 '계획적으로 고안된 음성학적 문자'라고
      당당히 소개할 수 있는 '과학적 문자체계'가 한글 말고 있긴 한가요?

      사실 맑아릿다 님의 글에서 골자가 됐던 건 단지 첫 문단인 것 같은데
      ( "문화는 상대적인..."부터 "...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까지 )
      별 잡것들이 달라붙어서 되지도 않는 잘난 척 쿨한 척을 해댑디다.
      무식한 자들은 스스로의 무식함을 몰라서 민폐를 끼친다니까요.

      ... 아 또 흥분했네. -_-

    • 맑아릿다 2010/05/05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 그게 주제였어요.
      훈민정음 제자해를 구경만 해도 어지간히는 알만한 사실을 OTL

    • 범한 2010/05/05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분 좋고 예쁘고 신나는 것만 보고 살기에도 바쁘구만
      별 똥내나는 머저리들이 자꾸 발목을 잡곤 하더군요.
      부디 조속히 다들 어서 떠나보내고 평안한 날들 맞이하시길.

      ( ... 그래야 저도 맑아릿다 블로그를 기분좋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