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han Yu
  • 조심성 없이 말하는 사람은 못 견디겠어. 함부로 경계없이 행동하고 무례하게 말하는 건 아무리 친밀한 사이라도 아무리 취중이라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격없고 허물없는 태도와 개념없고 예의없는 태도는 분명 다른 법. 난 조심할 줄 모르는 이들과 피곤하게 어울리느니 적적하고 심심하게 혼자 지내는 편을 택하겠다.


  • 상대가 말을 안 (못) 알아듣고 있단 걸 느끼는 순간, 그 대화는 공허해진다. 어긋난 톱니처럼 헛돌며 깃털처럼 가벼운 대화는 세상에 이미 차고 넘치는데. 굳이 나까지 그 무의미한 말더미에 한 몫 보태고 싶지 않아. 소통이란 자질에 앞서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해. 이해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이해시키려 애쓰는 건 무모한 일. 닫힌 문 앞에서 목청을 높이는 건 미련한 일.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 귀를 쳐막고 마음을 쳐닫고 머리까지 꽉 쳐막은 채 매사 호통치기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 많지. 심지어 타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힘까지 쥐고 있을 때도 많더라. 입 다물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거라면, 그냥 아예 보지 않고 싶다. 나는 작아. 쑤셔대지 마라.
2010/05/23 12:34 2010/05/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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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0/05/23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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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한 2010/05/23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저히 품기 힘든 사람이라면 그냥 품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제 좁은 그릇으론 온 세상 오만 사람들을 죄다 수용하진 못하겠더라구요.

      내가 그들의 태도에 동의하지 않아도 굳이 내 방식을 강요하지 않듯이,
      그들 또한 무조건 자기들의 방식을 폭력적으로 강요해선 안 된다고 봐요.
      참 간단한 얘긴데. 그 정도의 경계도 지키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참 많습디다. ;

    • 비밀방문자 2010/05/23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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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한 2010/05/23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닥토닥 ... 지난 일은 지난 일.
      평화로운 일주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 국화 2010/05/25 0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아어떡해 ... 저도 전부다 보다듬고 수용하진못하겠어요
    요새 저도 그래모든사람이 다 내맘같진않으니까 하면서
    입꽉다물고 귀꽉막고 고속도로질주중이에요 ...................

    • 범한 2010/05/29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놓을 건 놓고 붙들 것은 붙들고 가되
      아집에 눈 멀지 않도록 중심을 지키는 게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