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han Yu
  • 광고음악과 공연음악을 작곡/제작하는 레코드회사 웹사이트 제작을 맡았다. 젊은 사장인 러쎌이라는 친구를 처음 소개받은 건 대충 한두달쯤 전이지만, 서로 생활이 바빠서 별 연락없이 지내다가 며칠 전 다시 만나서 본격적으로 구상안을 주고받았다. 원하는 스타일과 구성이 확실해서 아이디어 실행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고. 가능하다면 오래도록 두고 긴밀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일단 웹사이트를 똑부러지게 만들어줘야겠지. 인턴쉽이며 학교 일까지 겹쳐서 일정이 팍팍하지만, 최대한 꼼꼼하게 만들어보려고 열의를 다지는 중.


  • 돌아오는 월요일부터는 The Madison Group이라는 광고회사에서 인턴쉽을 시작하게 됐다. 인터뷰하러 가서 워낙 강한 인상을 받고 온 터라, 여기서 하게 될 일들에 대해 기대가 크다. 촬영/보정/리터칭/편집/인쇄/일러스트/레이아웃 등등 광고제작 관련업무를 총체적으로 자체 처리할 만큼 설비/규모면에서나 능력면에서나 탄탄한 회사일 뿐만 아니라, 내가 집중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면 그 쪽에 심어주겠다고까지 하니까. 비록 잡스런 허드렛일을 하게 된대도 뭐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모저모로 기대중.


  • MTV 네트워크 채널인 The N이라는 곳에서 연락이 왔다. 역시 인턴쉽 관련. 내일 오후에 인터뷰를 하기로 했는데, 비록 정규직 채용은 아닐지언정 MTV는 워낙 굵직한 회사니까 잠깐이라도 일할 수 있다면 이력서에 뽀대가 날 것 같아서. 일단 먼저 (구두 계약이지만) 인턴쉽 계약 확정을 받아둔 회사가 있으니 당장 시작할 수는 없더라도, TMG와의 기본 계약조건인 총 150시간 근무를 7~8주 안에 채우고 나면 MTV 계열사에서 추가로 인턴쉽을 할 수도 있을 듯. 물론 The N 측에서 허용해줘야 가능한 일이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내일 오후를 기대해 봐야지. MTV는 채용을 거의 않고 대부분 프리랜서나 단기계약으로 업무를 추진하기로 유명하지만. 뭐 채용 안 되면 어때.


  • 티셔츠 제작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윌이라는 친구와 (드디어!) 본격적인 업무 논의에 들어갔다. 디자인 구상이며 사업 확장안, 스튜디오 시설에 대해서 주절주절 떠들었는데. 빠르면 며칠 안에 구체적인 기획 추진에 뛰어들 수도 있을 듯. 가능하다면 내일 오후나 저녁 무렵쯤 할렘에 있다는 작업실에 같이 들러보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뉴욕만큼 소자본 패션사업에 적당한 지역도 없는 것 같은데. 실질적인 기획 얘기를 주고받다 보니 나도 상당히 동기부여가 되더라고. 아, 맞아. 솔직히 난 올여름 입을 티셔츠도 마땅치 않았는데. 이 친구랑 일하게 되면 새 옷 (그것도 내가 디자인한 걸!) 몇 벌쯤 생기게 될 거라는 점도 매력.


  • 작년에 동네 스타벅스에서 알게 되어 친해진 일본인 웹개발자 미츠히로군과도 본격적인 협력 관계 굳히기 분위기로 들어섰다. 서로 비슷한 기술과 스타일을 가졌지만 각자 초점을 맞추는 전문분야가 다른 입장이라, 파트너로서 기능하기에는 꽤나 이상적인 모양새라서 기대가 크다. 나랑 나이도 같고, 문화권이 비슷해선가 생각하고 말하는 스타일도 비슷하고. 이국땅에서 친구 하나 (허공에서) 건진 것 하나만 해도 큰 수확이건만, 검도/디자인/음악 따위 키워드를 공유할 수 있다면 복받은 거 아니겠어. 뭐가 어떻게 풀려갈지 모르지만 어쨌든 닥치는대로 열심히 살아 보려고.
2009/04/09 13:33 2009/04/09 13:33
http://www.baadaa.net/kc/trackback/92
  1. namhi 2009/04/09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팅!

  2. 나름뉴요커 2009/04/09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열심히 사시는듯!! 보기좋아요~ 근데 스타벅스에서 친해져요? @@ 오오..
    알겠습니다~!! (...대체 뭘 알았다는건지 -_-;;)

    • 범한 2009/04/09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 저는 동네 스타벅스에 근 2년 가까이 거의 매일 드나들었더니 이리저리 알게 된 사람들이 꽤 생겼어요. 직원들이랑은 대개 통성명하고 지내거든요 (^^;). 미츠히로군은 좀 남다른 케이스인데. 걔는 매일 컴퓨터 들고 와서 코딩하고 있고 저는 매일 스케치북 들고 가서 그림 그리고 있다가, 슬금슬금 서로 관심을 키워간 거죠. (무슨 연애담 같군요 -_-;) 알겠죠? ;;

  3. 황영준 2009/04/12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가계신지 2년이 넘었구만. 생각해보니^^

    • 범한 2009/04/12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대하고 금방 떠났는데 벌써 2년이라니. 군생활로 치면 이제 말년이여 (-_-;). 그나저나 너 출장 안 오냐?